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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이게 과연 기사 제목?"...문제의 핵심은 데스크 / YTN

2021-07-07 2

보십시오.

문 대통령이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라고 했대 크크크.

어떻게 이런 게 기사 제목이 될까요.

야단맞더니 얼른 고쳤습니다.

언론에서 요새 이런 사고는 숱하게 터져나옵니다.

또 보시죠.

조선일보는 벌써 그림을 잘못 썼다가 연거푸 사죄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자가 쓴 기사를 살펴보고 내보내도 좋아, 이렇게 승인하는 책임자가 있을 텐데 그 책임자, 데스크는 도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걸까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데스크도 또 있습니다.

제가 발음하기가 좀 그렇습니다마는 아무튼 욕을 제목에다 딱 갖다붙이고 이게 다 중국 고사성어에 나오는 말이야라고 했다가 다음 날 바로 팩트체크에서 야단맞습니다.

독자들을 유인해서 끌어들이려는 목적으로 자극적인 제목, 선정적인 내용을 담는데 기자도 그러는데 사실 데스크도 감독은커녕 마찬가지임을 보여주는 예가 되겠습니다.

보다 못해서 기자협회가 나섰습니다.

빨리 써라, 많이 써라, 그런데 더 자극적으로 써라. 이래서 어떻게 좋은 기사가 나오겠나 하는 겁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사진이나 그림이나 동영상이면 이건 어디에다 쓰는 거다, 어디에다 쓰면 안 된다.

유료다, 무료다, 다 꼼꼼하게 거기에 설명을 붙여서 보관을 해야 되는데 그 시스템도 안 돼 있는 거고요.

휴일 날은 더더군다나 지켜보는 사람이 없는 거죠.

일러스트 사고를 예로 들었습니다마는 최근 언론사들이 벌여온 허황된 기사 생산, 무책임한 데스킹 시스템을 지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데스크가 자리를 지켜도 시스템이 개혁되고 인적쇄신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거기서 거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보십시오.

데스크가 앉아있다고 하더라도 성인지 감수성, 젠더 감수성.

이런 것들이 부족하고 소수자에 대한 감수성 이런 게 부족하면 마찬가지입니다.

또 비유, 풍자, 조롱.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서 나이 많은 데스크가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어떤 모양이면 이게 일베를 상징하는 건지, 어떤 모양이면 여성 혐오인지, 어떤 모양이면 남성 혐오인지.

이런 것들을 나이 든 사람이 쫓아가기 힘듭니다.

디지털 환경에서 출고, 유통 구조는 엄청나게 복잡해졌습니다.

유튜브에 포털에 거기에다가 다시 페이스북에 기타 등등 이걸 다 이해하고 언론사에 조직을 맞추고 언론인들을 뽑고 교육시켜야... (중략)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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